1. 이사 계기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현재 아내와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자리 잡고자 찾은 곳이 화곡동이었습니다.
둘 다 직장이며, 거주하기 나쁘지 않을 환경이라 큰 무리 없이 2년의 계약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향후 기회가 되면, 화곡동 이사 과정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계속 같은 곳에서 지내고 문제는 없었지만, 2년 간 이직 등 직장에 대한 환경이 변화되다 보니 화곡동에 있어야만 하는 큰 이유가 없어져, 계약 연장과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계약이 1년 정도 남았을 때부터, 부천, 일산, 산본, 동대문, 김포 등 100군데 이상을 임장을 다니고, 주변을 살피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부동산으로부터 2023년 연말에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 단지들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듣는 동네며 분양권에 대해 무지했던 시기라, 시큰둥한 반응을 한채 듣고 시간이 지나가곤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장이 진행되어도 완벽히 마음에 들던 곳이 모호하던 중, 분양권에 대한 내용까지 살펴보기 시작하니, 과거에 들었던 대규모 입주 단지에 대한 정보가 떠올랐고, 그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출퇴근까지의 거리가 미약하게 늘어나긴 하였으나, 주변 역이며, 이사로 인해 상당히 넓어지는 평수, 무엇보다 매월 집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아주 조금 늘어나는 대비, 집을 소유하는 안정감 등 장점이 상당히 보였습니다. 이로부터 자금에 대한 계획을 새우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 준비 과정
해당 위치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찾는 과정에서 크게는 두 가지 후보군, 그리고 그 안에서 각각 동호수별 아파트의 선택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5500세대 규모의 그랑힐스 아파트와 1600세대 규모의 부평캐슬 앤 더샵퍼스트 아파트가 선택사항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기본적으로 1000세대가 넘어가는 아파트로써 신축이라는 강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개인적으로 저희는 역에 조금 더 가깝고, 단지 내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무엇보다 현장 실측 시 평탄화 작업이 잘되어있던 장점들을 바탕으로 부평캐슬 앤 더샵퍼스트 아파트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해당 아파트 안에서 알아볼 평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59 평형, 72 평형, 84 평형들이 있었고, 저희는 최초에 59 평형으로만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금 등의 가격을 비교해 보던 중, 72 평형의 금액이 84 평형과는 차이가 많이 나나, 59 평형과는 차이가 생각만큼은 많이 안 나는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조금 더 투자를 하여, 72 평형 쪽으로 마음을 굳혀 해당 사이즈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전매를 생각하고자 알아본 내용이다 보니, 부동산 별 제시하고 있는 '초기 소요 현금'을 따져 보았습니다. 저희는 현재 거주하고 있던 전셋집에 자금이 묶여 있던 상황이라 '초기 소요 현금'이 가장 적게 들 수 있는 곳으로 알아보았고, 그에 맞는 쪽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계약 과정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집을 선정하였고, 부동산을 통하여 가계약금을 보낸 뒤, 계약할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3년 9월 어느 날, 실제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분양권 매매 관련 특이점으로 살폈던 내용으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내용과 확인했던 내용들은 아래처럼 남겨놓아 보았습니다.
Q) 이날은 무엇을 하는 날??
A) 이날은 계약금만 오가고, 중개사로부터 목적물 확인 정도 과정만 진행됩니다.
Q) 분양권인데 중도금 대출 등 처리는 어떻게 되나요?
A) 이날, 외에 다른 날에 [중도금 승계] , [명의 이전]에 대한 일정 설명을 듣게 됩니다. [중도금 승계]는 의미 그대로 중도금 대출 은행에서 원 매도자로부터 대출금을 승계받는 과정입니다. [명의 이전]은 [중도금 승계][ 작업을 진행하면 그 자리에서 '승계 확인서'를 끊어 줍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담당하는 분양 사무소에서 분양권에 대한 권리인을 바꿔주는 과정입니다.
해당 일정들은 보통 부동산 및 매도자가 중도금 은행 및 분양 사무소에 연락하여 사전에 일정을 조율하게 됩니다. 그렇게, 중도금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승계 예약을 잡고, 분양 사무소로부터 명의 이전 예약을 잡고, 그 날짜를 전달받게 됩니다. 일정이 빠듯하여, 가급적 제안해 주신 날짜에 맞추는 쪽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 보통 [중도금 승계]와 [명의 이전]이 하루 안에 진행되기 예약 등의 상황 때문에 시간이 빠듯하여 각각 다른 날에 맞추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여, 이를 참조하여 상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각각 얼마나 걸리지요?
A) 계약하는 날은 목적물 확인이나 [중도금 승계] 및 [명의 이전]에 대한 설명만 듣다 보니, 약 1시간 정도 내외의 시간이 드는 정도로,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중도금 승계] 및 [명의 이전] 날의 경우 각각 서류를 제출하고, 서류 검토 등의 시간이 들다 보니, [중도금 승계]는 약 2시간 정도 잡고 갔고, [명의 이전]은 앞 타임으로부터 시간이 밀릴 수 있어 약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잡고 갔습니다.
Q) 목적물은 확인할 수 있나요?
A) 분양권만 구매하는 내용이다 보니, 저희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아직 목적물에 실제로 방문할 수는 없었습니다.
Q) 신축 아파트라면, 각종 행사(사전점검, 입주지정일)들이 있을 텐데, 관련 내용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A) 해당 내용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려면, [중도금 승계] 이후, [명의 이전]까지 완료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홈페이지 가입 및 사전점검 신청 등을 계약하는 날, 원 매도자로부터 협조를 구해놓아야 합니다. (ex)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 인증 가면, 인증번호 알려주세요~)
Q) 신축 아파트라면, 분양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로 가입할 수 있을까요?
A) 보통, 분양카페에서 분양계약서를 요구하는 편이 많고, 해당 계약서는, [중도금 승계] 이후, [명의 이전] 이후 3주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등기 우편으로 발송받게 됩니다. 해당 서류가 필요하다 보니, 당장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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