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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전달

[이사일기] #4. 빌라 전세 → 아파트 매매(전매) : 새 집 이동 시 주의 사항 ②

by 삐삐's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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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편에 이어, 새로운 집에 들어갈 때의 절차에 대해 말씀드려봅니다.

 

6. 사전점검

 신축 아파트다보니, 몇가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입주 박람회, 사전점검 행사가 그 대표적인데, 그 중 저희는 조금 더 필수적인 요소가 첨가된 사전점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이름 그대로, 아파트를 짓는 게 거의 다 마무리되었을 때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아파트의 시공상태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점검사항처럼, 배수가 잘되는지, 물은 잘나오는지와 같은 내용에서부터, 벽지도배나 벽의 시공 조립 상태들이 문제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저희의 경우, 지난 포스팅의 내용처럼, 분양사에서 명의 이전 요청까지는 완료하였으나, 아직 저희 명의로 된 분양계약서가 발급되지 않은 상태였다보니, 지난 분양 계약서 및 원 매도자의 도움을 받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 시 절차에 대해서는 조금 더 꼼꼼하고 보수적으로 안내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행사장 측과 어느정도 원활하게 이야기가 되는 편이어 협조를 구하고 사전점검에 응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하자가 없는지, 집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확인에 앞서, 이에 대해서도 크게는 두 가지 방법으로 확인하여볼 수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어플이나 홍보 사이트 등을 통한 하자 점검 업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해당 업체를 통해 번거로울 수 있는 하자 접수까지도 대행해서 해볼 수 있다고 하니, 어느 정도 효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직접 하자 점검을 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명확하게는, 각종 인터넷과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하자 점검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해당 내용을 검토하여 보는 것입니다. 

 

 저희는 후자의 방법으로 하자 점검을 하여보았고, 총 3명이서 점검을 해보아, 최대한 꼼꼼하게 검토를 하다보니 6~7시간 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하자 발견사항은 다음 처럼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하자 점검 절차

① 발견한 하자에 포스트잇으로 메모하여 붙여놓기
② 해당 내용 촬영
③ 해당 시공사에서 제공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촬영

 

국토교통부 하자 점검 체크리스트

https://www.molit.go.kr/USR/policyData/m_34681/dtl.jsp?id=4522

 

정책정보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표준점검표 「주택법」 제48조의2제6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0조의2제3항에 따른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표준점검표를 붙임과 같이 게시합니다. 목록

www.molit.go.kr

 

 물론, 이번 하자 점검 행사 기간을 놓치더라도, 실제 입주와 함께 거주하면서, 하자 사항은 어떤게 있는지 지속적으로 신고하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집에 들어가는 기분이며, 새로운 가전가구가 들어온 뒤에 점검의 제한사항을 생각하여 볼 때, 최대한 할 수 있는 시간에 하는 게 용이할 수 있어, 사전점검 기간에 하자사항을 모두 확인하는 부분을 권장드립니다.

 

그 외 하자 점검 시, 다음처럼 준비물을 챙기시면, 굉장히 용이하고 시간도 절약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자 점검 준비물

○ 고무망치 : 타일의 빈공간 확인 가능
○ 수평계 : 생각보다 수평이 안맞는 곳이 있을 수 있음
○ 줄자 : 방문할 수 있는 날이 사전점검일 밖에 없을 수도 있어, 가전 가구 배치를 염두하여, 공간 길이 미리 체크
○ 접지 테스트기 : 안쓰는 콘센트 등을 통하여 확인 가능. 아파트 각 콘센트 구멍의 전류가 잘 들어오는 지 확
○ 마스크 : 청소가 안 된 현장이니, 먼지 가득
○ 포스트잇 : 행사장에서 제공해주지만, 월등히 부족하고, 메모하기 안좋은 종이일 수 있음
○ 보조베터리/충전기 : 최종 보고를 휴대폰 어플로 해야하다보니, 생각보다 베터리가 많이 필요할 수 있음
○ 돗자리 : 청소가 안 된 현장이니, 앉기 위함
○ 김밥 등 간식거리 : 바깥에서 먹고 오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음
○ 인공눈물 : 화장실 천장 등 확인할 때, 먼지 등이 자주 보여, 눈에 들어가는 경우 있음 (경험담..)
○ 휴지/물티슈 : 필수
○ 장갑 : 가지고는 가나, 잘 안 쓸 수 있음.
○ 네임펜/볼펜 : 체크리스트 확인용
○ 하자점검 체크리스트 : 체크리스트 확인용 
○ 체크리스트 판 : 체크리스트 확인
○ 수첩&펜 : 사전점검에 대한 내용 외, 별도 부에서 잔금 대출 상담하는 경우가 많음. 

 

틈이 벌어져, 문이 닫히는데 바닥과 닿아 뻑뻑했던 부분도 신고!
문에 까진 부분이 있는 부분도 신고!
창문 아래쪽을 보니, 살짝 깨진 부분이 있어 신고!
선반에 나사가 없는 부분도 신고!

 이처럼 신고할 수 있을 때 모두 확인을 하여보았고, 현재는 모든 내용이 수리되어, 전혀 지장없이 생활하여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자점검 행사날, 보통 별도 부스 혹은 공간을 마련하여 각 은행들에서 잔금 대출 상담 일정으로 대기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곳에서 각 직원들 명함이나, 대략적인 개요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 부분도 확인 가능하니, 꼭 해당내용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7. 분양계약서 재발급 완료

 지난 <은행> 대출 승계 & <분양사> 명의 이전 절차가 완료되었다면, 약 2주정도의 시간이 흘러, 분양사로부터 저희 명의로 변경된 새로운 분양계약서가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온전한 계약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상담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정...

 아파트 행사에 모두 참여가 끝났고, 그 기간을 지내며 분양계약서까지 모두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출 계약 등 상담받고 실행하는 과정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편에서 후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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