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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 쿵푸팬더4 - 시놉시스 / 후기(약스포 포함) / 쿠키 영상 정보

by 삐삐's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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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놉시스 - "용의 전사, 계속하면 안 되나요? 이대로가 좋아요!" 

 

  쿵푸에 관심을 갖고, 우연한 기회로 용의 전사라 지명되어 '타이렁'과 싸우고 쿵푸를 익히며 '몸'을 단련했던 우리의 팬더 포. 이후 알고 보니 원수였던 '셴'에게 신문물로 패배할 뻔하다가, '내면'의 평화를 찾으며 신기를 극복했던 포. 그리고 '기'의 힘으로 영혼계의 힘을 모두 흡수하여 지상계를 정복하려던 '카이'를 다시금 '기'의 힘을 익혀 무찌른 포.

 

 그렇게 각각의 힘겨운 전투 끝에 용의 전사로 거듭나게 된 포에게 시푸 대사부는 후대 용의 전사를 선발하라 한다. 그리고는 평화의 계곡의 영적 지도자가 돼라 한다. 힘들게 오른 자리인데, 이제야 진정한 용의 전사로 주민들 앞에서 당당히 뽐낼 수 있는데, 벌써 그만두라는 말이라니! 계속해서 등장하는 적들을 물리치며, 용의 전사로 남아 있고 싶던, 변화가 싫고 이대로가 좋던 우리의 주인공 포.

 

 후계자에 대한 시푸와의 언쟁을 뒤로한 채, 포는 갑작스레 평화의 계곡에서 도둑질을 하고 있던 '젠'과 마주한다. 날렵한 여우인 젠을 어렵사리 제압하였으나, 그로부터 다른 생물의 힘을 그대로 복사해 내는 '카멜레온'의 능력에 대해 듣게 된다. 자신이 유일한 카멜레온에 대한 유일한 정보책이라 소개하는 젠을 믿고 카멜레온을 막기 위한 알 수 없는 여정이 시작되는데... 

 

 과연 포는 카멜레온을 상대하며 '변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씨앗까지도 꽃피워낼 수 있을까?

 

2. 후기 (약스포 포함)

 

① 이대로가 좋은 포

 

 역경을 극복하고 겨우겨우 용의 전사가 되었더니, 바로 그 타이틀을 내려놓으라니! 욕심을 멀리하고 스스로를 통제하던 지도자들과는 수련법부터 달랐던 포였기에, 여전히 만두를 비롯하여 세속적 이익을 놓칠 수 없었고, 남들 앞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용의 전사의 모습은 내려놓기 어려웠다. 그야말로 현 상태의 유지를 바라던 팬더였으나, 선대로부터 내려져오던 뜻에 의하면, 그 힘을 다음 후대에 가르치고, 자신은 지도자로서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가 필요했다. 시푸 사부로부터 들었던 '새로운 씨앗을 심어야 한다'는 의미는 이해했지만, '변화해야 한다'는 상황이 가슴으로 와닿지 않던 포였다.

 

② 변화, 그 자체, 카멜레온?

 

 현재의 상황을 고민하던 포가 맞서야 할 상대는 변화무쌍한 존재 카멜레온이었다. 그는 특이한 술법을 부리며 다른 생명체로 변하고, 그로써 악당의 세계에서 군림하고 있던 존재였다.

 하지만 과연 그가 펼친 변화의 능력이 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는지는 다시 고민해보고자 했다. 쿵푸를 익혔으나 신문물로 인해 회의감을 느낀 2편의 '셴'처럼 기본적인 능력 자체가 강하되, 차원이 다른 힘으로 그곳을 지배하고 있는 인물인지 의아했다. 몸집이 커진다고 강해지던 게 아니었던 세계관이었던 만큼 (멘티스의 존재..), 변신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고 다른 영역까지 지배할 힘이 진정으로 있는 것인지, 보여주기 식의 변신이었는지 모호했다. 또한 그 군림으로 얻어내는 공물로 어떤 것을 이룩하고자 하였던 것이었을까? 다른 생물의 기를 모두 흡수하였던 3편의 '카이'와는 다르게, 다른 생물의 힘을 복제할 수 있게 되었더라도, 그 능력이 이렇게 끝날 수 있었나 하는 의문점까지도 자리했다. 그러다 보니, 포에게 현재 상황을 넘어 변화라는 의미를 극복하게 할 만큼의 캐릭터가 되지는 않았을 수 있어 보였다. 그렇다면, 조금은 급박할 수 있는 카멜레온의 존재는 어떤 의미였을까?

 

③ 포의 극복보다 젠이라는 씨앗

 

 변화해야 했던 것은 단순 포만이 아니었다. 어릴 적부터 궁핍과 가난으로부터 도망치며 도둑질과 비행을 일삼던 젠이었기에, 젠에게 포라는 존재는 너무도 기이한 생물이었다. 그가 본 포의 모습은 전투가 극한에 사항에 이르더라도조금 모자란듯한 모습이지만, 정의라는 가치만은 끝까지 지키려 했고, 착한 일에 늦음은 없다라며 가치관을 끝까지 지켰다.

 포의 변화에 대한 각성만을 다루는 것이 아닐 수 있었다. 조금은 아쉬울 카멜레온 캐릭터였을 수 있었지만, 포에게는 심경의 변화 정도, 젠에게는 극복해야 할 과거이기도 했다. 그렇게 서사와 함께, 한 캐릭터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게 됐고, 새로운 씨앗이 심어질 수 있게 됐다.

 

3. 쿠키영상?

 

 엔딩 크레딧가 끝까지 올라갔으나, 포의 명언 몇 마디만 기억날 뿐, 쿠키 영상은 따로 없었습니다.

 

"INNER PEACE, DINNER PLEASE"

"돈이 많다고 행복은 살 수 없지만, 만두는 많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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