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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사유18

[피프티 피플 by 정세랑] 줄거리 / 후기 / 책 추천 사유 줄거리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하루를 살아가는 도심 속 수많은 사람들. 알고 보니, 엄마였고 알고 보니, 친구의 친구는 나의 지인이었고 알고 보니, 지나가다 스친 사람은 어릴 적 떠나보낸 인연이었다. 지금 '우연한' 도시를 살아가는 50명의 '주인공'들이 있다. 가벼워 보이지만, 우연을 이름으로 끈끈해질 수 있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서로 간의 만남이 여기에 있다. 후기 일상적으로 사람들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을 겪으며 수백, 아니 수천 명의 인간관계 이룬다. 「94p. 그런 이유로 수술마다 환자의 자세를 이해하고 신경이 눌리기 쉬운 곳에 스펀지를 꼼꼼히 받쳐주는 것도 마취과의 일이다.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걸 소홀히 하면 한 사람이 평생 신경통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113p... 2023. 11. 26.
[작열 by 아키요시 리카코] 줄거리 / 후기 / 책 추천 사유 줄거리 남편을 살해한 남자에게 복수하고자 남편을 살해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지옥 같은 과거 속에서, 둘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던 사키코와 다다토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역경을 극복해 온 인연 끝에 행복한 삶을 꿈꾸었지만, 찬란하기만 할 것 같던 미래도 잠시, 다다토기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설상가상으로 언론을 통해 다다토키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다녔고, 그 과정에서 살해당했다 전해진다. 또한 그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벌을 받는 것이 아닌, 정의로운 의사로 묘사되어 지지자까지 만들어진다. 사키코는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그자에 복수하기 위해, 자살 모임에서 찾게 된 새로운 신분으로 복수를 꿈꾼다. 후기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 마무리가 있고, 정도가 있곤 한.. 2023. 11. 18.
[내가 죽였다 by 정해연] 줄거리 / 후기 / 책 추천 사유 줄거리 그렇게 떳떳하지는 못할, 남의 뒤를 캐며 상담을 주는, 일명 파렴치한의 수식이 어울리는 변호사로 지내며 생계를 이어나가던, 김무일. 어느 날 그의 앞에 건물주가 찾아와 한 이야기를 말한다. ​"7년 전, 자살이라 보도된 남자. 내가 죽였어"​ 그는 갑자기 사무실에 찾아와 7년 전, 302호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단순 사고사가 아니라 살인이라며, 그리고 그 범인이 바로 본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살해 직후 알 수 없는 누군가 사건을 묵인하는 대가로 살인을 사고사로 위장시켜 주었다는 것이다. 단순 수임료만 뜯어내며 살고 있던 김무일에게, 믿기 힘든 사건이 접수되어 조사를 보고 있었으나, 사건을 파해칠수록 점점 더 알 수 없는 국면으로 빠지게 된다 후기 미스터리한 사건을 앞두고 하나의 문장에 머.. 2023. 11. 17.
[3인칭 관찰자 시점 by 조경아] 줄거리/후기/책 추천 사유 줄거리 수려한 외모와 함께 총망받는 가톨릭 사제로 성장한 테오. 어린 나이에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던 테오였지만 동시에, 테오는 그보다 더 어린 시절,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아들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마주하며 살고 있었다. 자신을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시선에 주의하고자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그럴수록 주변의 삐뚤어진 시선은 증폭된다. 과연 테오의 속을 들여다볼 수 없는 타인의 시선에서, 테오는 아버지를 닮은 악마일까, 편견에 희생된 아이였을까? 후기 슬플 때나, 기쁠 때, 함께 하는 자리에서 감정을 공유할 때 다른 사람에 대해 어디까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저 사람이 나만큼 기쁜지, 혹은 슬픈지 그 정도를 알 수 있을까? 언젠가 봤던 초능력물 영화에서 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이 있지 ..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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